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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사람들24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 - 원완희 팀장 안타까움 있는 이유는 공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감이 있는 이유는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은 선택하는 것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보통 선택한 경험에 대해서는 애정이 있게 됩니다. 애정이 있는 경우에는 경험의 강도가 더 커지고 자연히 공감도 강해집니다. 예를 들어 한 아이가 뛰어가다가 넘어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아이가 다치지 않았을까라는 염려를 합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워본 경험을 가진 부모라면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공감의 강도는 더 큽니다. 그 부모도 부모가 아닌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까지 공감을 하지는 못합니다. 이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누군가는 그 순간 어린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넘어진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이지요. 경.. 2023. 8. 1.
'게임으로 바로 서는 가정' 김성민 부원장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것은 전부 도구입니다. 인간은 도구를 목적을 가지고 사용합니다. 도구의 목적은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이 정합니다. 밥그릇은 밥을 담은 도구입니다. 그런데 국을 담아도 됩니다. 흙을 담고 꽃을 심어도 되죠. 이처럼 사용자가 가진 목적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집니다. 게임도 도구이기에 게임을 통해 인간이 가진 사용 목적을 실현합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도구는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없습니다. 인간에게 과도는 과일의 껍질을 깎는 도구입니다. 이때는 선으로 활용되지요. 그러나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누군가에 위협을 주는 악한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도 도구이기에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닙니다. 그러나 선한 목적으로 활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 우리는 게임코치.. 2023. 3. 17.
하고 싶다는 마음 #2 박지섭 팀장 / 정순영 매니저 Chapter②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오픈 첫날 어떠셨어요? 박지섭 팀장 : 평소보다 더 빨리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팬분들이 이미 와서 줄을 서고 있었어요. 속히 준비를 시작했지요. 곧 이벤트 물품에 작은 이슈가 생긴 것을 인지했습니다. 혼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제야 고백하지만 행사 10분 전까지 (이벤트 물품이) 정리가 안되어 있었어요. 그 와중에 각 존의 담당자분들로부터 전화로 (과업에 대한) 판단 문의가 계속 와서 이슈 해결에만 집중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때 때마침 성이사님과 경준CP님 그리고 최팀장님이 오신 거죠. 오시자마자 이슈 확인하시고 즉시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도움이 없었다면 못했을 거예요. 완료되자마자 200미터 달리기 선수처럼 뛰어.. 2022. 10. 17.
하고 싶다는 마음 #1 박지섭 팀장 / 정순영 매니저 많은 사람들이 인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때 자유를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이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거라고 쉽게 말합니다. 그런데 돈이 있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그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지요.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느낄 때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입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이미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면 우리에게 돈과 자유란 서로 인과의 관계가 아닌 것이죠. 인간에게 적용되는 가장 재미있는 사실 중에 하나는 노는 것도 일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매우 잘 놀면 그 노는게 분명히 돈이 되기도 하지요. 물론 안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여기에는 항상 통용되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그것이 설사 노는 것.. 2022. 10. 12.
틀을 깨는 사람 #2 최강호 팀장 강호 : 이스포츠는 아직 이름이 없다고 생각해요. 실장 : 이름이 없다는 의미가 뭘까요? 강호 : 스포츠가 정형화되어 자리를 잡을때 까지 걸렸던 시간보다 더 걸릴 것 같다는 뜻입니다. 실장 : 이스포츠는 아직 정형화가 안된거군요. 강호 : 이스포츠는 아메바에요. 앞으로도 지금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서 꽤 많이 달라질 여지가 있어요. 이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나와 같이 김춘수 님의 '꽃'이 생각이 났을 수 있다. '주된 구절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결국 이름이란 의미라고 볼 수 있고 이름은 그것을 아는 지식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우리가 이스포츠라는 말을 사용했을 때 우리가 그 뜻을 알고 그 내용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한.. 2022. 8. 25.
틀을 깨는 사람 #1 최강호 팀장 "고등학교 3학년 때 결심을 했어요" 제리 맥과이어라는 스포츠 에이전트 영화에 인생의 스파크가 튀었다. 에이전트가 되겠다고 결심한 후 바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었다. 결국 미국행을 결심했다. 이후 미국 생활은 내 인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곳에서의 모든 경험이 지금 나의 가치관을 형성시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미국이 곧 순탄한 길이 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작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는 일이었다. 우리 집안은 다분 유교적이다. 누나가 둘 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통금시간이 있었다. 특히 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접하게 될 서양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이 있었다고 보긴 어려웠다. 미국에 간다는 것에 대해서 좋아하지 않았다. 이런 아버지의 가치관 아.. 2022. 8. 23.
편집과 편.집 #2 한돈규 팀장 “조금 더 재미있고 크리에이티브한 곳을 찾게 되었어요.” 바이오 테크 분야는 연구원들의 영역이다. 상품 개발이나 수익화 등에 참여할 수 있는 폭이 좁다. 구성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어렵다. 보다 더 크리에이티브하고 내가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곳으로 가고 싶어졌다. 평소에 좋아하고 믿는 선배로부터 한 회사를 추천 받았다. 빅픽처 인터렉티브였다. IT회사이면서 게임분야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분명 내가 찾는 영역 중에 하나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낮선 회사가 아니었던 것은 아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던 기억이 있다. 먼저는 이일우 이사님을 그 다음 송광준 대표님을 만났다. 이후 직관적으로 두 분과 함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대표님은 큰.. 2022. 5. 9.
편집과 편.집 #1 한돈규 팀장 버크만 진단이라는 것이 있다. 이 진단을 하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인간은 인간이 매우 복잡한 존재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버크만 교육자도 인간이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지 이 진단은 설명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한다. 그런데 인간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전형적이고 예측 가능하다. 내가 만나서 알게 된 한돈규 팀장은 스마트하고 정확하고 열정적이다. 누구보다도 실효적이다. 그 근거가 이 인터뷰 내용에 담겨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는 다른 누구와 비교를 해도 매우 놀랍고 또 의외로 심플하다. “편집(編輯)과 편.집(偏.執)” 남을 따라 수능을 보고 대학에 입학했다. 새로운 목표가 없었기에 방황이 시작되었다. 놀고 싶어서 원 없이 놀았다. 그러다 학사 경고를 받았.. 2022. 5. 9.
열정과 냉정 사이 #2 with 박철형 개발자 "스타트업으로의 빅픽처는 어떤 곳인가요?" 내 의사가 결정에 반영이 되는 곳이다. 기획이나 디자인과 같이 개발이 아닌 영역에서도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프로젝트에 애증이 있게 된다. 애증은 나를, 근무가 끝나도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만들고 공부도 하게 만든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니가 왜 그걸 고민해?"라는 질문에 "나는 그걸 고민해"라고 대답하게 한다. 인생은 어차피 선택의 영역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철형을 A철형이라고 하고, 스타트업에 다니는 철형을 B철형이라고 한다면 B철형이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A철형이 더 개발력은 뛰어났을 수도 있다. 근무 시간 동안 개발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다. 당장은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데.. 2022. 4. 5.
열정과 냉정 사이 #1 with 박철형 개발자 '열정과 냉정사이' 인문학과 아무런 관계가 없더라도 여기저기에서 자주 인용되는 것을 보았을 것 같다. 그만큼 인간을 잘 설명하고 있는 문구다. 열정은 보통 꿈 혹은 도전과 연결되어 이해된다. 냉정은 그 반대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삶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또 냉정하게 산다고 해서도 되는 것도 아니다. 항상 그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나라는 사람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다. 철형님은 빅픽처가 작을 때부터 함께 해온 개발자다. 따라서 그 누구보다도 이 조직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분명하다. 이미 성장한 선수는 에이전시를 선택할 때, 나에게 무엇을 해줄지를 명확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선수가 성장도 하기 전에 그 선수의 잠재력을 보고 선택을 한 에이전시에게는, 선수는 아무말.. 2022. 4. 4.
디자인, 기술과 지식의 영역 #2 with 김현수 디자이너 "디자인이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이에요" 메시지란 일종의 '의도'이다. 누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웹페이지를 디자인한다고 할 때는 정보를 그룹핑하고, 우선 순위를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유저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힘으로 페이지의 스크롤을 이끌어내야 한다. UX/UI 디자이너의 역할이란 사용자가 가진 ‘익숙함’과 최신 ‘트렌드’를 잘 조율해야하는 직업이다. 서비스의 톤과 매너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가다듬어 업그레이드 시킨다. 그렇기에 지금도 항상 새로운 스킬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가 계속 걱정을 하셨던 부분인) 계속 변화하는 것을 알아야 하고 신규 기술도 습득해야 하는 .. 2022. 2. 15.
디자인, 기술과 지식의 영역 #1 with 김현수 디자이너 필자는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이미지(image)를 만든다(ceate)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 여기서 이미지는 그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형상(shape or form)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형체가 없는 것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이 디자인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히 다양한 소재들을 발견한다. 하늘, 빛, 그림, 영화, 음악, 돌, 나무 등 모든 소재들은 어떤 활용을 하는가에 따라서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가치가 된다. 유무형을 가릴 것 없이 소재를 활용하는 것을 공예(craft)라고 한다면 공예품(craftwork)의 그 맨 첫 작품을 만드는 작업이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서 보여줄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있는 현수님의 이.. 2022.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