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제가 원래 좀 철학적이에요
(아실 분들은 아시지만)
지난달에 추석이 있었는데
포스트를 작성하다 보면
업로드는 늦을 수 있습니다
(양해의 말씀을 올려요)
대부분의 회사에서 추석 선물이 있고
없는 곳이 거의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있으실 거 같아요
저희 회사도 추석 같은 명절에는 선물을 줘요
대표님의 편지와 함께요
제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닌데
회사 생활 한 15~6년쯤 하다 보니까
당연한 거 = 쉬운 거
이런 공식은 아니더라고요
뭐든 것이 그래요
더군다나 아이를 키워보니까
당연했던 부모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이상하게 이게 중년이 되다 보니까
뭘 이런 걸로도 막 눈물이 남
(갯마을 차차차 보도고 펑펑 울고 ㅠㅠ)
(아 감리씨~)
모르시는 분들은 패스
아래가 우리가 이번에 받은 선물이거든요
이런 것 중에 하나 받는 거예요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자랑할 정도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아까 저의 감정과 합쳐지면
당연한 것 = 결코 쉽다 할 수 없는 것
애잔해진다 이 말씀이죠
(그치만)
중년이라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
저 짧다면 짧은 글을 쓰면서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또 이 선물 보내면서 구성원들이 좋아할 걸 또 얼마나 생각했을까
뭐 그런 생각에 대표님께 메지시를 보냈습니다
여러분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면
회사에서 저는 그냥 직원이에요
경영진 뭐 그런 높은 거 아닙니다
여러분과 저와는 동일해요
그냥 직장인
(그리고 전 아부 같은 건 안 합니다)
들이받는 것이 훨씬 더 많아요
모르긴 몰라도 지난 거의 만 4년간
대표님이 제 얼굴도 보기 싫었을 날이 훨씬 더 많았을 듯요
(농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내용)
근데 이모티콘 표정은 농담 표정이 아니네요
이런 포스트에서 대표님 자랑해서 뭐하겠습니까
오히려 모르는 분들에게 괜한 반감만 살 수도 있죠
(뭐 특별히 대표님 자랑한 것도 아니지만)
~ 아 ~
그때 전복 참 맛있었는데!~
갑자기 설날이 기다려지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당연하게 보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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