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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L의 라이엇 방문기 1화 - 본사는 어떤 곳?

by Blog.bigpico 2022. 8. 17.

GCL팀의 대표주자 두분이 라이엇 본사를 방문하였고요

출장 보고서를 작성하셨는데,

회사가 모두에게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몇편에 걸쳐서 출장기가 실려 나갈텐데!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고요!

큰 다듬음 없이 그대로 공개합니다


1일차 : 출국 → 미국 도착

약 12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캘리포니아

날씨가 심각할 정도로 좋습니다

호텔로 이동해 체크인하고 자유 시간을 가짐

일주일 간 혼자인 운명도 모르는 고양이는 새 방석에 신이 났습니다.

시차 때문에 아침에 출발했음에도 오후 12시즈음 도착요

라이엇 측에서 일정을 여유롭게 짜 주셔서 

도착한 날은 호텔 주변을 돌아보고 푹 쉬게끔 해주셨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월파님을 찍는 갬프님

안전 문제 때문에 미국 여행에 걱정이 많았는데

라이엇 측에서 캘리포니아에서도 안전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호텔을 잡아주신 덕에 큰 걱정 없이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또 게스트의 호텔과 직원 호텔이 따로 분리 (아예 지역이 다름) 되어 있어서

하루 일과 후에는 자유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라이엇 짱!)


본사 전경

2일차 : 라이엇 본사 견학

미국 느낌이 물씬 나는 아침 식사를 하고

우버를 타 차로 30분 거리인 라이엇 본사로 향했습니다
금일은 라이엇 회사 전체를 투어하는 날로

이번 견학 일정을 담당해주신 본사 PR 직원 분께서 견학을 도와주셨습니다

본사 PR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입성

여러모로 보안이 중요한 회사이다보니

여러 절차를 진행한 뒤, 직원의 안내를 받아 게스트 카드를 받고 입장했습니다

넓은 주차장의 끝엔 한국 작가 분이 그리신 무척이나 거대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여러 인쇄물과 TV로 최근 컨텐츠를 홍보하는 영상들이 재생되고 있습니다

가운데의 동그란 전시물은 최근 공개된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나오는 물건입니다

한국 작가의 대형 그림와 아케인에서 나오는 구조물

조금 더 들어가면 거대한 티버와 애니 전시물이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뒤에는 아케인의 거대한 수채화 포스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 양 좌측에는 실제 개발자들의 사무실이 있는데

보안 문제로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현재 자택 근무 진행 중)

유명한 티버 동상 그리고 수채화 포스터

개인적으로(*갬프) 인상적이었던건데 

티버 옆 벽엔 이런 저퀄리티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실제 게임 유저들이 스킨 사는데 약간 모자란 RP를 얻기 위해

라이엇에게 보내준 그림들을 출력해 걸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 멋지기만한 전시물만 두는게 아니라

이런 팬들의 정성이 들어간 전시물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팬들이 보내준 그림들

입구를 지나 들어서면 노틸러스, 갱플랭크 등 

롤 캐릭터들의 이름을 본딴 여러 회의실이 있습니다

각 회의실엔 해당 캐릭터가 바탕화면인 거대한 스크린이 있고

TRPG 매니아인 사장의 영향을 받아 워해머

D&D 등의 테이블 게임들이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용 중이었어서 구경은 못함요)

캐릭터들이 워낙 많아 신규 회의실 이름 정할 걱정은 없겠네요 ㅋ

회의실 바로 옆엔 라이엇 직원들이 이용가능한 커다란 카페, ‘빌지워터’가 있습니다

컨셉에 맞게 카페가 꾸며져있고

카페 직원들이 타주는 각종 커피와 음료를 무료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땐 별 수호자 이벤트를 기념해 ‘별 수호자 말차 라떼’가

시그니쳐 메뉴로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실내, 실외 모두 자리가 있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어떤 분들은 카페에 커피 한잔씩 시키고

닌텐도 스위치로 몬헌 라이즈 열심히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정도면 사옥이 아니라 휴양지 아닙니까?

그렇게 입구 건물을 나서면 드넓은 공원이 나타납니다

환상적인 캘리포니아 날씨에 어울리는 공원에서 식사도 가능하고

일도 할 수 있으며 햇볕도 쬐며 산책도 가능합니다
직원들말로는 사무실 바깥에서도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다보니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저도 이 부분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캘리포니아 같이 맑은 날씨가 거의 365일 존재해야만 가능한 일이지만요

이 날씨를 365일 볼 수 있는 거군요!

대망의 사내식당. 놀랍게도 뷔페였습니다

다양하게 구성된 음료와 음식을 자유롭게 몇번이나 식사가 가능합니다

맛 자체는 조금 냉동 맛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전 머무르는 3일 내내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실내 실외 모든 공간에서 식사가 가능했으며

실내에선 라이엇 게임들의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들이 생중계 되고 있었습니다

식당의 벽면에는 명예의 전당 느낌으로 롤을 매너있게 즐겨준

게이머들의 닉네임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누굴 위해 게임을 만들고 있는지 잊지 말고자 적어두었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 게이머들도 있습니다

라이엇 사옥 식당

식당 옆은 한글로 ‘라이엇 PC방’이 적힌 건물로 이어집니다
PC방 자체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이다보니
실제로 이름도 한글로 적어두었다고 하네요
내부엔 직원들을 위해 장비를 대여해주는 서비스 센터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기기를 체험해보고 바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PC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설 내부는 
여러 종류의 게임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식 PC방처럼 꾸며져 직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롤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모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라이엇PC방 - 수준은 PC방을 완전히 넘어서네요

투어 중 가장 놀랍고 경이로웠던 곳입니다

이 곳엔 각종 다양한 콘솔 게임기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PS5와 같은 최신 기종을 포함 슈퍼패미컴 등 고전 게임기도 전시되어 있고

전부 직접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바로 기기만 켜면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게임 타이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아타리의 ET까지!)

디지털 아트북들도 있어 개발자들의 영감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추가로 오락실도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돈을 넣어야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여기 이 정도면 일하는 곳 맞을까요? 테마파크나 쇼핑몰 아닙니까?

그 외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카페와 특별한 이벤트들의 사진들

거대 루시안 직스 전시물 등을 볼 수 있었고

여러 트로피나 게임 피규어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영화 상영이 가능한 영화관도 내부에 있었습니다

기자 대상 공개회를 열거나 비공개 게임을 개발자들 앞에서 시연하거나

영화 감독들에게 대여해 내부 시사회를 진행하게도 해준다고 하네요
이어 다른 건물인 롤토체스 개발진 건물도 방문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건 직원들 자유롭게 가져가 먹으라고

여러 간식과 건강식품 심지어 과일까지 놓여져 있었습니다

카페테리아 담당 직원이 계속해서 깔끔하게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있는, 읔, 유토피아 따로 없다고 볼 수 있겠군요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갬프님과 월파님은 이후에는 LCS Arena로 이동하세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계속 자그마치 사흘동안 이어지니!

다음편도 꼭 놓치지 마세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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